2026년 9월 · 사유원 첫 국제음악제
사야국제음악제
대구 군위 팔공산 자락, 정원 사유원에서 열리는 첫 국제 음악 축제.
클래식과 오페라, 현대무용이 사흘에 걸쳐 이어집니다.
기간
9.18(금)–9.20(일)
장소
사유원 (군위 팔공산)
구성
오케스트라·오페라·무용
PROGRAM
날짜별 프로그램
사흘간 하루도 겹치지 않는 구성이에요. 관심 있는 날을 골라 예매하셔도 좋아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과 비제 카르멘 모음곡을 연주합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음악당에서 듣는 '전원' 교향곡이라, 곡 선정 자체가 이 공간을 위한 것 같은 구성이에요.
출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지휘 아드리앙 페뤼숑
DAY2
오페라 아리아 & 신작 초연
9월 19일(토)
베이스 임채준, 소프라노 조선형, 피아니스트 최혜지의 오페라 아리아·한국 가곡 무대와, 안은미컴퍼니 신작 '사유의 춤: 이쪽저쪽' 세계 초연이 함께합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자리예요.
출연: 임채준 · 조선형 · 최혜지 · 안은미컴퍼니
피카소 앙상블의 '자연을 걷고 노래하다'와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도플갱어: 베르디 vs. 푸치니'로 마무리되며,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등 실내악도 포함됩니다. 사흘 중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구성이에요.
출연: 피카소 앙상블
ABOUT SAYUWON
사유원만의 특징, 뭐가 다른가요
사유원은 '자연 수목원'이 아니라 '건축이 있는 사색의 정원'을 표방해요. 2021년 9월 개원했고, 30만 평 산지에 18개 건축·장소와 11개 산책로가 흩어져 있어요.
세계적 건축가들의 각축장
2018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3개 작품을, 한국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9개 작품을 남겼어요. 정원 하나가 건축 답사 코스나 다름없어요.
'비움'의 철학이 담긴 입구
입구 치허문은 '극도의 비움'을 형상화한 공간이에요. 화려한 첫인상 대신, 걸으면서 마음을 비우고 들어가라는 의도가 담겨 있어요.
15도 기울어진 전망대 '소대'
높이 20.5m의 전망대 소대는 15도 기울어진 구조로 설계됐어요. 균형을 살짝 비튼 형태 자체가 이 정원의 실험적인 태도를 보여줘요.
500년 모과나무 108그루
'풍설기천년' 정원에는 수령이 오래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모여 있어요. 고목과 현대 건축 구조물이 나란히 놓인 대비가 사유원의 시그니처 풍경 중 하나예요.
ROUTE
추천 관람 코스 (약 4~5시간)
음악제가 아니어도 정원 자체가 반나절 코스예요. 아래 동선을 기본으로, 체력과 시간에 맞춰 조절해보세요.
치허문 (입구)
'극도의 비움'을 형상화한 진입로. 여기서부터 이미 산책의 속도가 느려져요.
현암
사유원의 첫 번째 건축물로, 팔공산 능선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조망 포인트예요.
소요헌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어두운 콘크리트 동굴 구조.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인상적인 공간이에요.
소대
15도 기울어진 20.5m 전망대. 정원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 포토 스팟이에요.
풍설기천년
500년 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모인 정원. 초가을엔 초록이 짙고, 늦가을엔 단풍이 감싸는 구간이에요.
명정
지하로 내려가는 명상정원. 사유원에서 가장 조용하고, 방문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꼽혀요.
내심낙원
작은 종교 건축 형태의 명상 공간으로 코스를 마무리해요.
🍁 9월 방문 vs 단풍철 방문 — 9월은 아직 초록이 짙은 초가을이라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유롭게 걷기 좋은 시기예요. 대구·경북 산간 지역인 팔공산 일대는 보통 10월 말~11월 초에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걸로 알려져 있으니, 알록달록한 사유원을 보고 싶다면 이 시기를 노려보세요. 특히 풍설기천년(모과나무 정원)과 소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단풍철 대표 포토 스팟으로 꼽혀요. 다만 단풍 성수기엔 예약 경쟁이 훨씬 치열하니 2~3주 전에는 예약을 마쳐두는 걸 추천해요.
THINGS TO DO
여기서 이런 것도 해볼 수 있어요
정원만 걷다 오기 아쉽다면, 사유원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에요.
🎓
사유원 아카데미 참여하기
계절마다 열리는 인문·건축 강좌예요. 나무·정원·건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정기적으로 열려서, 그냥 걷기만 하는 것보다 훨씬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
몽몽마방에서 한 상 차림 즐기기
정갈한 한식 코스가 나오는 다이닝 공간이에요. 런치·디너 패키지를 선택하면 관람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
건축 포토 스팟 찾아다니기
15도 기울어진 '소대', 어두운 동굴 같은 '소요헌' 등 건축물 자체가 사진 소재예요. 같은 공간도 시간대(오전 빛/오후 역광)에 따라 다르게 찍혀요.
🧘
'명정'에서 그냥 머물러 보기
지하 명상정원인 명정은 빠르게 지나치기보다 벤치에 앉아 10분 이상 머무는 걸 추천해요. 사유원에서 가장 '사유'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점 — 사유원은 완전 예약제 정원이라 공연도 단순 관람권이 아니라 낮 패키지(정원 관람+공연+선택형 다이닝)와 저녁 패키지(공연+디너 또는 호텔 뷔페)로 구성됩니다. 정확한 가격과 예매 오픈일은 아직 공개 전이니, 방문 전 사유원 공식 홈페이지(sayuwon.com) 공지를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첫 회 행사라 세부 운영은 바뀔 수 있어요.